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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정보
제  목 [베스트 수항후기] 2019년 토목기사 3회 필기 실기 비전공자 공부 & 합격 후기
작성자 이*범 작성일자 2019.11.22

토목실기.PNG

 

필기.jpg

 

안녕하세요.. 저는 조경학을 전공으로 하는 학생입니다. 토목을 접하게 된 계기는 아무래도 공기업 / 공무원 취업이 쉽다고 생각해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조경기사도 6과목이었기 때문에 크게 무섭지는 않았으나, 막상 필기 공부를 하다 보니 독학으로는 오랜 시간이 걸리겠다 생각해 배울학 강의를 듣게 되었습니다.
나는 한 번에 따야 겠다 라는 생각으로 환급 반을 신청했고, 2회차 필기 합격 후, 공채와 NCS에 지쳐 실기를 포기하고, 3회차에 실기에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가르쳐주신 강사님들께 감사 인사를 드리고 환급도 ..받고 싶었지만... ㅋㅋㅋㅋㅋ 그렇지만 실기를 보고 난 후 제가 올린 감사 글을 보시고 박용복 교수님이 직접 통화를 주셔서 어느 정도 목적을 이루었다고 생각합니다.
3월부터 11월까지 제 인생에서 가장 큰 전환점이라고 생각합니다.
4년제 대학 조경학이라는 과목을 배우고도 흥미가 없던 제가, 무엇을 하고 싶은가에 대해서도 답을 찾을 수 없었던 제가, 흥미도 갖고 하고 싶은 일도 꿈꾸게 해주었습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어느 정도 인생의 방향을 잡게 된 기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모든 것들이 배울락에 가르쳐 주신 교수님들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제가 했던 공부 방식에 대해 말씀 드리려고 합니다.
필기 준비기간 두달 실기 준비 기간 두달 씩 했습니다.. ( 2회차를 안 봤기 때문에... 좀 더 공부했습니다.)
저는 일단 필기 합격이 중요하기에 전략을 짰습니다.
과목은 6 과목
극단적으로 3과목 80 이상 나머지 3과목 40점만 넘기자.! 라는 생각으로요
80점 3과목이 응용역학 / 측량학 / 철근콘크리트였습니다.
또한 드리고 싶은 말은 모르시면 오랜시간 잡아 두시지 말고 속도 유지하면서 강의 들으실 것을 권유합니다.
공무원 공부할 때 많이 듣는 이야기지만 회독이 중요하잖아요?
똑같습니다. 뒤에까지 공부하고 모르는 부분은 시간 내서 반복적으로 듣다 보면 뒤에서 배웠던 내용을 토대로 앞에 내용도 자연스레 이해가 될 때가 있습니다.
저는 원래 성격이 문제 풀면 알 때 까지 푸는 경향이 있었는데, 멍청한 짓이었습니다. 강의 진도대로 듣다가 앞에서 다시 정리하면서 오다 보면 퍼즐 맞춰지듯이 정리가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처럼 오랜시간 붙잡고 있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응용역학>>>>>>>
 
정말 생소한 하나도 모르는 과목이었습니다. 조경학에서는 가끔 필기시험에 나왔던 문제인 데 대부분 학생은 공부하지 않고 넘어갑니다.
정말 힘들었습니다. 필기 준비기간 두 달 중 거의 3주 동안 응용역학만 공부했습니다.
 
기본기에 충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조금만 꼬아서 내면 손도 못 댔습니다. 공부해본 바 느낀 점은 응용역학은 단원마다 분리된 이론이 아니라 앞 단원 이론을 정확히 이해해야 뒷부분도 헷갈리지 않고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단순보,캔틸레버보,내민보,겔버보 반력 SFD BMD  단면 1차 2차 상승모멘트 / 보 처짐 / 부정정보/ 왜? 이렇게 되며 이렇게 나오는가? 혼자 인터넷 강의 듣고 증명해보면서 모르는 부분은 질문하고 찾아보고 익혔습니다.
장성국 교수님께 질문할 때는 정확히 이 부분은 이렇게 생각하였으며 궁금한 점은 무엇이다, 라고 물어보면 정말 감사하게 직접 펜으로 증명해 주시면서 가르쳐 주셔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응용역학 과목이 외워야 하는 부분도 있지만 왜 그런가에 대해 이해를 하게 되면 외우지 않아도 풀 수 있는 게 절반 정도 생각합니다. 앞에서 각 도형의 도심과 면적, 단순보,캔틸보 의 SFD BMD  반력 등을 정확하게 이해하셨다면 뒤에 나오는
처짐파트에서는 공액보법을 사용했을 때 무작정 외우기보다는 왜 BMD는 이렇게 작도되며 그로 인해 공액보법 사용 시 반력은 이렇고 모멘트는 이렇더라 하면 심지어 처짐 공식을 외우지 않고 까먹어도 다시금 찾아낼 수 있게 됩니다.
 
<<<<<<<측량학>>>>>>>
 
측량학 과목도 입문하기 정말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박용복 교수님 강의 듣고 진짜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책만 보면 과목이 정말 어렵습니다. 근데 박용복교수님 강의대로 버릴 건 버리고 가져갈 건 가져가면서 예시와 함께 쉽게 쉽게 풀어
주시는게 정말 좋았습니다. 정말로 농담 안 하고 인터넷 강의만 꾸준히 듣고 기출문제 푸시고 가출해설까지 들으시면 측량학은 효자 과목이 될 겁니다. 제가 어떻게 공부하라고 말씀드릴게 없어요...
그냥 강의 들으시면서 예제 풀어 나가고 완강 후 문제 풀고 가출해설까지 들으시면 머릿속에 박힙니다.. 그래서인가 ..제일 덜 공부 했는데도 기억에 많이 남아서 필기 측량학 점수가 제일 높아요.. .......
 
<<<<<<<철근콘크리트 및 강 구조>>>>>>>
 
철콘과목도 해드릴 말이 별로 없습니다..
솔직하게 공부하시면 알 겁니다. 암기 과목이에요. 근데 또 단순하게 공부한 데로 꼬아서 나오지 않기 때문에 외운 만큼 맞습니다. 공식 외우고 문제 유형 파악한 후 공식 대입만 하면 진짜 효자 과목입니다....
응용역학처럼 혼자 상상하면서 풀지 않아도 돼요. 강의 들으면서 나아가면 금방 점수 오르는 게 보입니다.

<<<<<<<토질 및 기초>>>>>>>

실기에서 정말.........중요한 과목입니다......... 필기에서 토질 과목을 마스터 하신다면. 실기 한 달 안에 너르게 준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토질 과목을 열심히 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실기에서 고생했어요.
 강의만 꾸준히 들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위 3과목 80을 목표로 했기 때문에 어려운 문제는 과감히 버렸습니다. 그러나 박용복 교수님이 말씀해 주시는 꼭 잡아야 하는 문제들만 풀고 갔습니다. 잘 나오는 유형들로 짚어 주시기 때문에
과락 점수이상은 얻는다 생각하고 공부했습니다. 또한, 필기에서 배우는 용어들이 실기에서 피와 살이 되기 때문에 꼭 빠르게 완강은 해주셔야 합니다.
 
<<<<<<<수리학 및 수문학>>>>>>>
 
기본에 충실했습니다. 고경미 교수님이 알려주신 기본적인 사항은 공부하고 넘어갔습니다. 과목 양이 적고 강의시간도 짧아서 이론은 배속으로 빠르게 들었고, 바로 문제 풀이로 들어갔습니다.
역시나 상하수도와 비슷하게 유형별로 잘 나오는 문제를 위주로 문답형식과 공식 정리로 공부했습니다. 역시나 시험에 비슷한 문제가 과락 넘길 정도로 나왔고 부담 없이 공부했습니다.
 

<<<<<<<상하수도공학>>>>>>>

정말 솔직하게 상하수도공학은 강의를 듣지 않았습니다.. 바로 문제 풀고 답지 외웠습니다. 물론 이론을 들으면 좋지만, 유형 분석 결과 비슷한 유형에 비슷한 선지가 나오고 있었기 때문에 문제와 답지를 눈에 담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정말 고맙게도 비슷하게 8문제 이상은 나왔고 최저 점수는 넘길 수 있었습니다.
 
 
필기 공부해본 바로는 저와 같은 비전공자들이 두 달 동안 모든 과목을 고득점 맞을 수 있다고 저는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략을 짜서 공부 했고요.
단기간에 합격하기 원하신다면 자신 있는 과목을 80점 이상 넘긴다고 생각하시면 마음 편하게 공부 할 수 있을 거라 확신합니다.
 
 
 
<<<<<<<<<<<<<<<실기>>>>>>>>>>>>>
 
다른 실기 책은 보지는 않았지만.. 제 공부 스타일로는 세진사 책이 정말 좋았습니다. 단원 공부하고 바로 엄청난 수의 예제문제/  헷갈리는 문제도 비슷한 유형이 연속으로 있어 다 풀어버리면 푸는 방식을 몸이 기억하게 됩니다...
 
1. 토공분야 (무조건 나옴)
 
토공분야는 단답형, 주관식, 계산문제 골고루 나오는 파트 입니다. 토 공량 계산 또한 개념을 한번 정립하면 계산 식 외우지 않아도 풀어나갈 수 있습니다.
또한 박용복 교수님이 알려주시는 콤마가 있는 부분은 하나로 보지 않고 다른 문항으로 보고 외우면 3가지만 외워도 5가지를 채울 수 있어 공부량이 줄어듭니다.
 
2. 건설기계 (무조건 나옴)
 
건설기계를 처음 접하면 가장 문제 되는 게 f 흙양 환산계수 인 데 인터넷 강의를 들어도 많이 헷갈렸습니다.
제가 공부하면서 간단하게 정리해 드리자면
일단 기본 Q( 시간당 작업량) 은 특별한 말이 없으면 무조건 본토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불도저 작업량은 흐트러진 상태 토량인 데 Q는 본토로 계산해줘야 하므로 1/L을 해줍니다.
리퍼 작업하면 그대로 본토이기 때문에 f = 1
덤프/ 셔블계 굴착기 작업하면 흐트러진 상태이기 때문에 f=1/L
롤러는 작업하면 다짐상태이기 때문에 f= 1/c입니다.
 
이것만 이해하시면 나머지는 공식 대입하면 끝납니다.
 
3.연약지반 개량 공법 (나올 확률 높음)
 
답이 없습니다. 외우는 게 답이죠. 하지만 걱정하실 필요가 없어요... 박용복 교수님이 예시 들어주시면서 알려 주십니다. 말씀해 주시는 데로 모습 생각하고 직접 인터넷으로 사진도 보면서 외우면 그냥 외우는 거보다 상상이 되기 때문에 수월하게 공부 할 수 있습니다.
 
4. 토질 및 기초공사 (무조건 나옴)
 
필기에서 배운 토질입니다. 필기보다 조금 더 세부적이지만 필기 과목에서 공부를 많이 하셨다면 실기 절반은 하셨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저는 모르는 부분은 필기 인터넷 강의로도 개념을 보고 실기로도 보면서 모르는 부분 하나씩 채워 나갔습니다.
문제 수가 많아서 기본적인 사항들 공부하고 문제풀이로 충분히 됩니다.
 
5. 암석발파공, 터널공 (나오는 비중이 낮음)
 
문제 나오는 게 비중이 낮습니다. 전략적으로 공부하신다면 넘겨도 되는 분야라고 저는 생각 합니다.
물론 저는 전부 다 외웠습니다...... 하지만.. 시험은 나오지 않았네요..
 
6. 콘크리트공 (점수 높음)
 
콘크리트공에서 제일 중요한 배합설계 콘크리트 단답형 공부를 포기하신다면
배합설계 만큼은 놓으시면 안 됩니다. 배점이 높고 문제도 단순하여서 점수 먹기가 좋습니다. 무조건 공부하세요!
 
7. 교량공 ( 잘나옴)
 
교량동은 단답형/ 주관식으로 잘 나오는 유형입니다. 토목과 연관도 높아서 꼭 외워 주셔야 합니다.
교량의 종류와 장단점이 중요합니다.
 
8. 포장공 (잘나옴)
 
시험 준비하면서 포장 공에서 최근 기출 많이 나오는 추세였습니다. 특히나 프라임 코트 ,택 코트 ,실 코트, 특수 아스팔트포장 종류와 역할/ 특수콘크리트 포장 종류와 역할/ 이 정도만 아셔도 단답형 주관식 충분히 점수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9. 댐 (계륵)
 
공부하자니 은근 많고 안 하자니 찝찝합니다...
댐에서는 댐의 분류와 종류 검사랑 역할은 무조건 외워 주시고 특징은 키워드 위주로 정리하셔도 됩니다. 단답형으로 잘 나옵니다.
 
10. 공정관리 물량산출
너무 중요해서 빨간색으로 칠했습니다......
정말 시간이 없다 하시는 분들은 공정관리 물량산출 분야와 말씀드렸던 토공/ 건설기계/ 토질/ 연약지반개량공법 / 교량동 / 배합설계 ?꼭 공부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공정관리와 물량산출은 적어도 20점 이상은 나옵니다. 못 맞추면 60점 넘기 힘들어요 무조건 맞는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그렇다고 어려운 단원도 아니라서 하루에 문제 하나씩 풀어가면서 감을 익히는 게 정말 좋습니다.
공정관리와 물량산출도 배울학 교수님들이 정말 깔끔하게 잘 가르쳐 주십니다. 외울게 거의 없어요.
 
 
 
실기는 솔직하게 이렇다 할 비결이 없습니다. 필답형이기 때문에 결국 암기가 답입니다.
그렇지만 필기보다 어렵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비전공 학생들도 충분히 도전할 수 있는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노력은 배신하지 않습니다.. 감사합니다.